부담 없이 자꾸 손이 가는 막걸리, 낙천 지장수 생막걸리

작성자: 운영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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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래식 이즈 베스트.

낙천 지장수 막걸리 4종을 모두 마셔보고 나니 결국 가장 자주 손이 간 건 기본인 지장수 생막걸리였다.

호박, 오미자, 옥수수도 각각의 개성이 확실하다.

각각 재료가 가진 향을 잘 살려서 마시는 재미가 있었다.

지장수 생막걸리는 특별히 강한 맛으로 기억에 남는다기보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편하다.

부담스럽지 않고 술술 넘어가서 한 잔 마시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 잔을 따르게 된다.

그래서 더 좋았다.

뭔가 제대로 차려놓은 날에도 잘 어울리지만, 별일 없는 평범한 저녁에 냉장고에서 한 병 꺼내 마시기에도 좋은 막걸리.

특별한 날에도 좋고, 평범한 날에도 좋은 술이라는 게 이 막걸리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.

이번에는 매콤양념 돼지껍데기와 묵은지 묵무침을 함께 준비했다.

돼지껍데기의 매운 양념과 껍데기의 기름진 맛을 막걸리가 부드럽게 받아줬고, 새콤 고소한 묵은지 묵무침과도 잘 어울렸다.

그리고 개인적으로 산미가 있는 술을 좋아해서 조금 다르게도 마셔봤다.

레몬즙을 살짝 추가해서 한 잔.

막걸리에 레몬을 넣는 게 조금 낯설 수도 있는데, 내 취향에는 꽤 잘 맞았다.

기존의 부드러운 맛에 산뜻한 산미가 더해지면서 훨씬 가볍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다.

이 막걸리와 함께라면 기름진 음식도 무한대로 들어갈 것 같은 훌륭한 페어링.

호박, 오미자, 옥수수까지 각자의 매력이 확실해서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는 지장수 막걸리.

그래도 다시 냉장고 앞에 선다면 내가 먼저 꺼낼 건 아마 이거다.

낙천 지장수 생막걸리.

결국,

클래식 이즈 베스트.

마시또잇 돼지껍데기